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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학장 메시지

  • 제 10-11대 학장 이경수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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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은 1996년 10월 24일 교육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1997년 3월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으로 개학하였습니다. 우리 의과대학은 성균관대학교의 건학이념인 修己治人과 교시인 仁義禮智를 바탕으로 윤리관과 가치관을 겸비한 實事求是의 훌륭한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에 국민보건향상과 한국 의학발전을 지향하는 초일류 삼성그룹이 든든한 재단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서 최상위급의 인재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입학하고 있습니다. 성균관의대 재학생들은 최고의 교수진, 최고의 교육기법과 삼성의료원의 최첨단 의료 현장 교육과 실습, 삼성장학금 지원 등을 통하여 21세기 생명과학 발전을 선도하고 의료기술 선진화에 앞장설 자질과 능력을 갖춘 국제적인 우수한 의과학자로 성장 발전해 나아갈 것입니다.


    성균관의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암기 위주의 교육보다는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문제중심학습(PBL:Problem Based Learning)의 선진 교육 과정을 도입하여 학생 중심의 새로운 교육을 충실히 시행하고 있습니다.또한 447명의 우수한 교수진과 삼성의료원의 최첨단 의료현장에서의 교육과 실습을 통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의 경험을 쌓은 237명의 졸업생들이 사회로 진출하여 모교의 명예와 국민보건향상을 위하여 의료현장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1세기 교육 및 의료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과대학도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앞장서기 위하여 21세기 우수 국제적인 의과학자와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하여 탁월한 비판적 사고능력, 문제해결 능력, Communication 능력 및 Management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생활화되도록 끊임없이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여 의과대학의 설립 이념인 禮를 갖추고 仁을 행하는 훌륭한 참 의료인을 양성하고 교육과 연구부문에서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1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수

  • 제 12-13대 학장 최연호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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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이 가르치는 것

    ‘의학지식만으로 환자를 볼 수는 없다’

    병원 외래에서 혹은 병실에서 실습을 돌고 있는 의대학생에게 늘 해주는 말입니다. 성대의대에는 자연과학캠퍼스의 기초의학교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에 약500분의 교수가 근무합니다. 각 분야의 최고를 자부하는 교수가 가르치는 지식 역시 최상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지식을 익히고 가르치는 것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성대의대는 지식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배움을 가르칩니다. 그 배움은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토한다고 항구토제만 처방하는 의사를 만들지 않으려고 합니다. 토하는 원인이 위장관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압박에서 올 수도 있으며, 다른 몇몇 증상과 합쳐 생각해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병을 찾아 낼 수도 있습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와도 소통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도 물어보며 환자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를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도록 가르칩니다. 이렇듯 임상적 추론(Clinical reasoning)은 지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환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첨단의료의 핵심이 되는 공학, 세상 살아가는 경제학 원리 등등 다양한 배움이 나를 위해, 환자를 위해 그리고 사회를 위해 쓰여집니다.


    2017년 성대의대는 본래의 의대 체제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SMART(Sungkyunkwan Medical educational Approach Reaching the Top) 커리큘럼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성대의대의 아이콘인 문제기반학습(Problem based learning)은 더욱 발전되어 강의 중심의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자신의 뛰어남을 더욱 펼쳐 보일 수 있는 학생연구,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마음이론(Theory of Mind)에서 시작하는 의료인문학, 그리고 인성의 근본인 윤리가 강조됩니다. 성균관대학교의 교시인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의학으로 구현되는 것입니다.


    좋은 것 모두를 가르치는 게 주어진 시간 안에 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도 많습니다. 완벽은 더 이상 더할 게 없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강의에 허덕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누리며 사색할 수 있도록 히든 커리큘럼과 엑스트라 커리큘럼을 더욱 활용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호모 데우스’ 표지를 넘기면 유발 하라리의 친필인 “Everything changes”가 나옵니다. 그 변화는 이제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Singularity is near)’를 가슴 시리게 경험할 인공지능의 가까운 미래를 그려보게 합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꿰뚫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물론 더욱 깊어져 가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이 의사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유발 하라리의 예언대로 데이터교(Dataism)가 지배하게 되는 날 의학자라는 직업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이는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공지능은 휴머니즘과 같이 가야 하고 성대의대의 최고의 교수들이 보여주는 교육에 대한 통찰력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실과 미래에서 의학자가 갖추어야 할 프로페셔널리즘은 늘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을 가르칩니다.’

    2018년 1월 1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최연호

  • 제 14-15대 학장 이주흥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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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인류사적 격변과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적 상황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 속에서 인간의 존재 의미는 기계 문명의 그늘에 가려지고 코로나는 인류의 건강 뿐 아니라 일상을 소멸하며 사회 구성원들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미래 전문가들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인공지능 그리고 로보틱스와 빅데이터가 지배할 미래 사회가 ‘Technotopia’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 미래 전망을 쏟아내지만 우리는 기계 문명이 드리울 그림자에 대한 우려를 깊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Technotopia 시대의 문제는 단지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현실적 우려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고 평가하며 심지어 통제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의 존재 의미 자체가 질문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은 거대한 시스템이 개개인의 일상생활까지 모니터링하고 통제하는 사회의 도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의료에서도 조만간 인간 의사의 불완전성이 기계 혹은 인공지능 의사에 비해 초라한 모습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의학 교육과 의사 양성을 책임지는 의과대학은 보다 본질적인 질문에 더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은 의학의 본질은 무엇이며 의사의 사명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의학의 본질이 질병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이라고 여긴다면 또한 의사의 사명이 건강의 증진과 안녕 그리고 나아가서 수명의 연장만이라면 이제 그런 의미의 의학과 의사는 인공지능과 로봇시스템이 더 잘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학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저는 의학의 본질이 ‘질병의 이해’가 아니라‘인간 이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질병의 고통과 고뇌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입니다. 또한 의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국내외의 많은 의과대학이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통찰과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과대학의 인문학 공부가 단지 지식의 축적으로 연결된다면 우리는 또 다른 괴물을 만드는 오류를 범할 것입니다.


    전임 최연호 학장님은 우리 대학이 기본을 가르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그 기본이 인간 이해와 인간 존엄의 수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명의와 대가가 아니라 Technotopia 속에서 소외되고 고립되는 인간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끝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결의를 가진 의사와 의학도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 한 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축복과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1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이주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