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교수 퇴임사(2026-1학기 의과대학 정년퇴임식)
- 의과대학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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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1 오전 11:08:36
무엇보다 먼저 별다른 대과 없이 정년을 맞이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 몇 해 전부터 정년퇴임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년퇴임이 아쉬운지 축하해야 할 일인지 생각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 막상 정년을 몇 달 남지 않은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의사로 교수로 가장으로 살아왔던 세월에 수고를 건내고 축하해주는 것이 마땅해 보입니다 .
지난 30 여 년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의사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 훌륭한 선배님들 , 동료들과 함께 신생 병원의 기틀을 닦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하였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
그러나 돌이켜 보면 작은 성취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 때로 스스로 이기지 못하는 부담을 주위에 돌리며 상처를 주었던 일이 못내 부끄럽습니다 . 신경외과 의사로서의 삶이 어찌 평탄하기만 하였을까요 . 때로는 좌절하고 아주 가끔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
모름지기 모든 학문은 지속적인 작은 성취가 모여 큰 발전으로 나아가듯이 앞으로 남을 후배 교수와 제자들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하고 소망합니다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
발전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