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 교수 퇴임사(2025-2학기 의과대학 정년퇴임식)
- 의과대학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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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1 오전 10:22:58
저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을 전공으로 , 1995. 3. 1 부터 지난 30 년간 혈관조영실에서 재직한 주성욱이라고 합니다 . 제가 여러 분야 훌륭하신 여러분들에게 일률적인 이야기를 할수는 없습니다 . 다들 같이 적용되는 단어인 " 건강 " 과 " 행복 " 에 대하여 제가 느끼는 바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 , 재직할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보면 , 처음 출근할때 오늘은 어떤식으로 일을 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 직장이 모든 것이 좋은 것인지 , 부족한 것인지 반문하게 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출근합니다 . 완벽한 직장에 출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일 것입니다 . 여기서 긍정적인 마음이 작용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 부정적인 생각으로 시작하면 , 그것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습니다 . 긍정적인 관점은 내 부서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겠지요 . 아침부터 그것을 부정하면 , 좋은 하루가 될 수 없습니다 . 이상적인 이야기지만 , 그것이 자신이 잘되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것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 세월이 흘러 능숙하게 되면 , 기본을 성취하고 숙련되거나 전문가라는 얘기를 듣게 되겠지요 . 이때 느끼는 것이 노동의 가치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 이것을 이루려면 , 전제조건이 아무런 행동과 생각에 제약이 없는 " 건강 " 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 고통이 동반되어 일을 수행하게 되면 그만큼 힘들어집니다 . 저는 그래서 의례인양 말하지만 ,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건강한 사람은 오히려 건전한 불만이 많습니다 . 병자는 불만이 없습니다 . 병을 나아야하겠다는 생각이 있어 , 그 나머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
저는 건강을 잃고 절실한 깨달은 이치입니다 .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그 후 노동의 가치를 느끼게 되면 , 인간의 다음 단계의 욕망을 갈구하게 됩니다 . 그것이 바로 " 행복 " 이라고 생각합니다 . 행복이란 , 예술 세계의 미의 추구 , 종교에서의 해탈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것이 다들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 쉽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다들 쉽게 이루어진다면 , "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라고 안하겠지요 .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만드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 저는 방법론과 결과론을 설명 드리고자 했습니다 . 이것이 주는 의미는 그 행복이 굉장히 큰 것이 아니고 , 바로 여러분 주위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 결국 건강을 잃으면 긍정 상실 , 행복은 멀어집니다 . " 다시 한 번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라고 음미해 봅니다 . 저의 개인일상으로 돌아가서 , 다시 하고 싶은 먼 앞날 얘기입니다 . 이것은 저의 얘기가 아니라 , 저의 아버님이 45 년전 퇴임식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
첫째 , 다시 세상에 태어나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 , 그림자 과학인 진단방사선 ( 영상의학 ) 을 다시 공부하겠습니다 . 두번째는 다시 태어난다면 , 지금의 내 아내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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