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한 교수 퇴임사(2025-2학기 의과대학 정년퇴임식)
- 의과대학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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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1 오후 3:56:15
1995 년 , 젊은 스텝으로 우리 병원에 첫발을 내디뎠던 순간부터 오늘 정년을 맞이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보면 , 30 년이라는 세월이 참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듯합니다 . 긴 여정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남고 , 그만큼 이곳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 자리였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
우리 의과대학과 병원은 저에게 단순한 직장을 넘어 ,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훌륭한 동료들 , 그리고 자랑스러운 후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귀중한 터전이었습니다 . 핵의학과 의사로서 환자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온 시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 늘 함께 고민하고 짐을 나누며 웃음을 나눠주신 의국 선생님들 , 힘든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직원 여러분 , 그리고 실험실에서 열정을 함께해 주신 연구원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진료와 연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고 , 오늘의 핵의학과로 발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큰 과오 없이 맡은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병원 구성원 여러분 모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오늘의 작별은 관계의 끝이 아니라 하나의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우리 의과대학과 병원 , 그리고 핵의학과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기뻐하는 동문으로 남고자 합니다 . 퇴임 후에는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핵의학과 자리를 지키며 , 제게 주어진 또 하나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 지난 30 년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 앞으로도 크고 작은 도전이 이어지겠지만 그럼에도 여러분의 앞날에 늘 따뜻한 빛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발전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