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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교수인터뷰

오세열 교수 퇴임사(2025-2학기 의과대학 정년퇴임식)

  • 의과대학 행정실
  • 조회수 111
  • 2026-08-31 오후 3:35:51

 어느덧 31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문의로서 진료를 시작하여 한 곳에서 정년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

 

 그동안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 의과대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 진료 , 연구 ,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고 ,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이러한 발전에 제가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31 년 동안 삼성서울병원에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 의약분업 사태 , 메르스 사태로 인한 병원의 부분적 폐쇄 , 코로나 발병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공황 상태 , 그리고 아직도 그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의정 사태 등 수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 또한 의료 정책은 매년 바뀌고 있으며 결코 병원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이러한 시련들을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슬기롭게 극복하였고 , 그 과정 속에서 우리 병원과 의과대학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안과 수련을 마치고 1995 년 2 월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한 이후 저 또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 저를 믿고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을 통해 공감과 숙명을 배웠습니다 . 병원내에서는 교수 , 진료과장 , 진료운영실장과 진료부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소통과 화합 ,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 이 모든 경험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이제 저는 31 년간 큰 울타리였던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학교를 떠납니다 . 이 모든 시간을 함께해 주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선배 · 동료 · 후배 교수님들 , 전임의 · 전공의 선생님들 , 병실 · 외래 · 수술장에서 손발을 맞추어 일했던 모든 선생님들 , 그리고 병원 보직 일을 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와의 인연 중 기쁘고 즐거웠던 기억만 간직해 주시고 , 슬프거나 나쁜 기억은 지워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또한 제가 31 년간의 과정을 큰 탈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응원해 준 아내와 큰딸 내외 , 작은딸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이제 저는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의 큰 울타리를 떠나고자 합니다 . 비록 제 몸은 떠나지만 , 제 마음은 항상 이곳에 있을 것입니다 .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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