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년퇴임식을 마련해 주신 성균관대학교 남석진 의무부총장님 , 의과대학 이주흥 학장님, 박승우 병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또한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

28 년의 삼성서울병원 근무와 25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큰 허물없이 끝내게 되었습니다. 정년퇴임을 먼 훗날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 막상 오늘 제가 정년을 맞이하게 되니 새삼 세월이 너무나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

저는 40 년 전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병원에서 인턴 및 내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마쳤습니다 . 군의관 을 끝내고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한용철 원장님과 김광원 과장님의 부름으로 1994년 3월부터 가건물에서 근무하면서 우리 병원 개원을 준비하였습니다 .

부족한 저에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부장 , 내과과장 등 중요한 보직을 맡을 기회가 주어졌으며 ,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내과주임교수 보직을 맡았습니다 . 외부에서는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직을 수행했었고, 현재는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원내와 원외의 중요한 보직을 맡아 수행하고 마무리하는데 있어 큰 과오 없이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교수님들과 평소 저를 아껴주신 주위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인생의 황금 기간을 좋은 환경의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학교에서 근무 할 수 있게 되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 도움을 주신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 어깨가 가벼워지기도 하지만 , 앞으로 맞이하게 될 변화와 새로운 환경에 대해 걱정도 됩니다 .

정년을 맞아 떠나더라도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이 나날이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 또한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그 동안 병원과 대학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우리대학과 병원이 무궁한 발전을 지속 할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나를 위해 헌신적으로 가정을 이끌어준 아내와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딸과 사위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