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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교수인터뷰

김준수 교수 퇴임사(2023-1학기 의과대학 정년퇴임식)

  • 의과대학행정실
  • 조회수 775
  • 2023-10-04 오후 3:50:42

본인은 삼성서울병원 개원부터 근무를 시작하여 29년 동안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정년퇴임식을 마련해주신 성균관 대학교 남석진 의무부총장님, 성균관 대학교 의과대학 이주흥 학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여러 교수님들의 정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하여 참석해주신 선후배교수님들, 직장 동료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1992년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몬테피오르병원에서 부정맥전임의로 선진 경험을 하고, 1994년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순환기내과에서 부정맥 분야를 혼자 시작하였으나 수년 뒤 심장센터장인 이흥재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께서 부정맥질환팀으로 하려면 적어도 의사가 2명이 되어야한다고 하셔서 소아청소년과의 허 준 교수와 부정맥 팀원으로 일하였습니다. 그 이후 부정맥 환자가 증가하여 온영근 교수, 박경민 교수, 박승정 교수, 최근에는 김주연 교수, 김주원 교수가 참여하여 이제 정년을 하여도 기쁜 마음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29년 동안 재직하면서 환자분께서 치료 과정에서 돌아가시고 이로 인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제가 하던 분야를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은 주위 선후배 교수와 진료에 참여하는 기사, 간호사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인 것 같습니다. 부정맥 전문의로 일하면서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 진료로 환자의 질문을 다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치료를 강요해온 것에 대한 후회하는 감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떠나기 전 진료실에서 못다한 부정맥 이야기” 13편을 김주연 교수와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만들어 부정맥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도움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공의, 간호사, 병리사를 위한 심전도 초급, 중급 I, II, 고급 동영상을 교육자료로 만들어 남기고 이제 병원을 떠납니다.

 

그동안 많은 환자 진료를 위해 저를 도와주신 3층 임상전기생리학적 검사실의 방사선사, 병리사, 간호사들, 2층 삽입형 심장 전자기기 검사실, 기립경 검사실, 홀터 검사실, 심전도 검사실, 운동부하 검사실의 간호사와 임상병리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본인 외래 진료 지연으로 힘들었던 외래 간호사와 사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행정 업무를 도와주신 순환기내과 비서들, 특히 오래 기간 순환기내과에서 일하고 있는 행정총괄 박민선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성균관의대와 삼성서울병원을 떠나 더 이상 진료는 하지 않고, 아내와 해피와 함께 남은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 김준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