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2022학년도 글로벌트랙 장학 프로그램 결과발표회 개최

2022년 8월 26일 자연과학 캠퍼스 의학관에서는 글로벌트랙 장학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글로벌트랙 장학 프로그램은 M3 학생들이 성균관대학의 여름방학 도전 학기제를 이용하여 해외 유수 대학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급 정책이 2018년부터 전 학년 장학금 지급 방식에서 프로그램 기반 지급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기반한 장학금 수혜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되었으며 금년 역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었으나 해외 상황이 가변적인 상황에서 대학 주관이 아닌 학생 자율 프로그램에 단체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학장단의 우려가 있어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온라인 교육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학생들의 강력한 요청과 학생부학장 허규연 교수의 거듭된 요청으로 학장단은  학생들이 리서치를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 참여 당위성과 활동 계획을 포함하는 지원서를 제출하고 이를 학생부학장이 검토하는 조건으로 재개를 허용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은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탐색을 하고 지원서를 제출하였으며 학생부학장과 행정실은 학생들이 차질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의 총 4개 대학 (UCLA, University of Oxford, King's College, 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2주에서 6주에 이르는 15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이날 발표회에서 프로그램과 체험 지역은 서로 달랐지만 세계속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체험이라는 점은 동일하다며,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프로그램 내내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학장과 학생부학장 허규연 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주흥 학장은 강평을 통해 자칫 잘못하면 거액을 들여 해외 패키지 여행을 보낸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였지만 우리 학생들이 생각보다 훨씬 성숙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였으며 그런 모습이 매우 대견하고 기뻐서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적은 학생들에게 ‘직면(confrontation)’을 통해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인데 학생들 모두가 이를 잘 이해하고 성찰과 결단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격려하였다. 아울러 학생들과 학장단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다리의 역할을 한 허규연 학생부학장의 수고를 치하하고 학생들이 감사 인사로 화답하며 발표회는 막을 내렸다.  

의과대학은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인 탐색, 제안, 피드백의 절차를 거치고 기존의 해외 대학 프로그램 뿐 아니라 봉사단체나 국제 기구 등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 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