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2022년 8월 19일 의과대학 하계 교수 정년 퇴임식이 강북삼성병원 대강당에서 별도 개최되었다. 금년 2월에 거행된 동계 퇴임식과는 달리 8월 하계 퇴임식은 ‘ 위드 코로나 ’ 상황을 반영하여 캠퍼스 통합 퇴임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북삼성병원은 신호철 교수가 병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원장인 점을 감안할 때 많은 하객이 강북에서 일원역사 빌딩으로 이동하는데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판에 별도 개최로 변경되었다.

병원 본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하객들은 병원의 다양한 기능과 직역을 총망라하고 있어서 강북삼성병원 발전의 주역이었던 신호철 교수가 걸어온 길이 무엇이었는가를 생생히 보여주는 증인들과 같았다. 이날 이주흥 학장은 신호철 교수와 퇴임 전 사전 만남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의 탁월한 비전과 추진력이 오늘의 강북삼성병원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신호철 교수가 의과대학과 병원의 긴밀한 협력만이 상생의 길임을 늘 강조하였고, 신호철 교수가 원장 재임 시절 의과대학에 거액의 기관 기부를 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식을 마친 후 장소를 바꾸어 이어진 축하연에서 호스트인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신호철 교수와 깊은 친분을 언급했다. 지금도 생각이 많아질 때는 신호철 교수를 찾아 고민을 토로하고, 조언을 얻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호철 교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하계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에서 캠퍼스 별로 거행된 2월 동계 퇴임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퇴임식 모델을 확립하려는 학장단의 의도와 노력이 잘 구현되어 따뜻함과 정중함이 어우러진 배웅의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하계 퇴임식 준비를 총괄한 황지혜 교무부학장은 향후 수년간 의과대학의 창립 멤버들이 대규모로 은퇴하게 되는 점과 에프터 코로나 상황에 맞추어 뜻깊은 배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