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의과대학 Dean's Dinner 개최

2022년 8월 8일 저녁,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의과대학 최초로 Dean’s Dinner가 열렸다.

Dean’s Dinner는 글자 그대로 학장이 주최하는 만찬이다. 대학에서 총장이나 학장이 주최하는 만찬은 가장 높은 수준의 예우라고 할 수 있다. 이주흥 학장이 이 만찬을 준비한 것은 8월 31일로 정년 퇴임을 앞둔 아홉 분의 성대 의대 교수님들에 대한 깊은 아쉬움과 감사를 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한다.

이주흥 학장은 “취임 후 처음 주관한 주요 행사가 금년 2월 정년퇴임식이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절차로 시행하는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고, “이번에는 코로나 전과 같은 규모는 아니라도 좀 더 따뜻한 퇴임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은 강북삼성병원 명예원장 신호철 교수를 제외한 여덟 분의 퇴임 예정 교수와 이주흥 학장, 황지혜 교무부학장, 허규연 학생부학장, 동창회장 이상훈 교수 및 행정실 직원이 참석하였다. 이주흥 학장의 인사말과 발전기금 동참에 대한 감사 이후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가 건배를 제의했고, 의과대학 동창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한 병원에 근무하면서도 오랜만에 만나는 임상 교수들도 있었고, 자과캠에 연구실을 가진 정해관 교수는 졸업 후 처음 만나는 동기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6시에 시작한 만찬은 80년 만에 처음이라는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시간을 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르익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배웅의 자리를 마련한 대학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의과대학이 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아쉬움 속에 자리를 마무리하였다.

퇴임 교수들의 계획과 소회는 개별 인터뷰 이후에 홈페이지에 실릴 예정이다.